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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여파? 트럼프, 공화당 여론조사서 디샌티스에 밀렸다

입력 2022-1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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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중간선거 이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의 42%는 드샌티스 주지사를, 35%는 트럼프 전 대통령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 달 전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 드샌티스 주지사가 35%로 나온 바 있습니다.

한 달 만에 상황이 역전된 겁니다.

자신이 강한 성향의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더 선호하긴 했지만, 드샌티스 주지사(42%)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반면 공화당에 치우친 무소속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21%)보다 드샌티스 주지사(45%)를 선호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중대 발표를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일부 공화당원들은 중간선거에서 '붉은 물결(공화당 압승)'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고, 이는 공화당 내 트럼프의 대중적 인식도 위축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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