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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에 고압선 덮친 가로수…정전 등 피해 속출

입력 2023-07-14 08:18 수정 2023-07-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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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적지 않았는데요, 주택가 전기가 끊기고,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서울 홍제동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새벽시간 비 때문에 아파트가 정전이 됐다고요?

[기자]

제 옆으로 보이는 차량 옆에는 전기 불꽃이 튄 자국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오늘(14일) 새벽, 이곳 서울 홍제동에서 아파트와 빌라770 여 세대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제 위에 있는 고압선을 끊어졌기 때문인데요.

현재도 나무가지가 매달려 있습니다.

새벽시간 강한 비바람에 지금 보이는 가로수가 쓰러져 고압선을 덮친 겁니다.

한전 측은 현재 복구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30분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한 주택가에서 도로를 받치고 있던 축대의 돌들이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이때 흘러내린 토사와 바위가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주택가까지 덮쳤습니다.

근처에 사는 20세대, 모두 46명이 급하게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자체는 계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있는 곳은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비 피해로 주민들이 대피한 곳이 더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2시 기준 서울 시내에서만 37가구 78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반지하 주택에서도 침수를 우려해 일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지하 주택에서는 물막이판을 설치하거나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 모래주머니를 쌓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 상가에 물이 차면 즉시 대피하고 빗물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는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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