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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신임 방통위원 "변화에 적극 대처, 미디어 성장 돕겠다"

입력 2023-05-04 12:11 수정 2023-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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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이 4일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이 4일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대통령 추천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이상인 신임 위원이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상인 방통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늘(4일)부터 2026년 5월 3일까지입니다.

이상인 "방통위, 국민 선출 대통령의 정책 철학 따라야"
오늘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을 찾은 이상인 위원은 “KBS 이사를 경험하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 수신료 문제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며 “그때보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에 너무 정치적인 것, 그리고 갈등의 중심에 있어서 방송 통신 발전에 저해가 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걸로 안다”며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통위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방통위는 위원회 형식으로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통령 직속 중앙 행정부처”라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나 정책 철학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또 “5기 방통위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고, 새로 출범하는 6기 방통위의 위원장 및 위원들과 잘 논의하고 협의해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이 4일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이 4일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6년 간 KBS 이사로 재직 경력
이상인 방통위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KBS 이사로 재직하며 미디어 관련 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2010년 KBS 이사회는 2500원인 KBS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과 더불어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안에 대해 이 위원은 “지금은 그때(2010년)와 많이 다르다. 다른 위원들과 협의해서 추후 논의한 다음 저의 입장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인 방통위원이 취임하면서 방통위는 여권 추천 이상인·김효재 위원 2인과 야권 추천 한상혁 위원장, 김현 위원 2인으로 구도가 갈렸습니다. 민주당이 방통위원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은 KT, SKT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상근부회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방통위가 '결격 여부'에 대해 법제처 유권 해석을 맡겨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한상혁 위원장의 면직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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