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 남성이 의자를 들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다른 남성을 의자로 내리칩니다. 이내 카운터로 향하더니 편의점 직원도 때립니다.
의자까지 들고 와서 폭행한 사람은 20대 남성으로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해요.
이 남성, 20대 편의점 여성 직원과 50대 남성 손님을 폭행했는데요.
딸과 비슷한 또래의 직원이 맞는 것을 본 남성 손님은 이를 말리다가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20대 여성 직원도 다쳤고요.
[앵커]
직원에, 중년 손님까지 그야말로 무차별폭행인데.. 이 남성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한 건가요?
[기자]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 편의점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걸 보고 페미니스트 같아 때렸다고 진술했답니다.
자신은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폭행 자체도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때린 이유가 참 어이가 없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