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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군 단둥 오산 거쳐 곧 미국 도착..."북한에서 심문 받았을 것"

입력 2023-09-28 11:13 수정 2023-09-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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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킹 이병 〈사진=연합뉴스〉

트래비스 킹 이병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판문점을 견학하던 중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에서 추방돼 조만간 미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최근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킹 이병을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킹 이병은 이날 오전(미국 동부시간) 북한에서 중국 단둥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국무부 항공기를 통해 중국 선양으로 이동했고, 한국 오산 미군 기지에서 미국 국방부에 인계됐습니다.


킹 이병은 정신 상태와 건강 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킹 이병이 북한에서 심문이나 거친 대우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심문은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금자에 대한 북한의 과거 관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징계를 받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탈해 판문점을 견학하던 중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월북했습니다. 그는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월북에 대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킹 이병의 어머니 클로딘 게이츠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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