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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끄자마자…스페인 위기로 국제시장 냉기

입력 2012-06-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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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멕시코에서는 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데요. 역시 이곳에서도 정상들의 큰 관심사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문제입니다. 자세한 내용 뉴욕의 정경민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급한 불을 끄자마자 이번엔 스페인이 위기를 맞고 있다구요?

[기자]

스페인 은행들이 부실 대출 때문에 무더기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에 1000억 유로의 긴급 구제금융을 대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로는 턱도 없고 스페인 정부도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습니다.

이 때문에 20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가 투기등급 수준인 7%선을 훌쩍 넘겼는데요.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선 직후 구제금융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앵커]

현재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는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위기 수습을 위해선 시장을 압도할 정도로 화끈한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그런데 돈줄을 쥐고 있는 독일이 구제금융을 받을 국가에 강도 높은 긴축을 요구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게 걸림돌입니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이 독일 메르켈 총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19일)밤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도 회의를 시작하죠. 여기선 어떤 결론이 나올 걸로 보입니까?

[기자]

연준이 시중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돈을 푸는 이른바 3차 양적 완화 정책 카드를 언제 내놓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3차 양적 완화 정책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정책을 연장하는 정도로 그칠 거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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