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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 "인구 약 80% 코로나19 감염"

입력 2023-01-23 13:32 수정 2023-0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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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역. 〈사진-로이터·연합뉴스〉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역.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감염병 전문가가 중국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인구 11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입니다.

우쭌여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감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지난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중국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약 14억1175만명으로 80%는 약 11억2940만명입니다.

우쭌여우는 "인구의 약 80%가 이미 감염됐기 때문에 2∼3개월 안에 전국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감염병이나 제2의 감염병 파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우쭌여우의 언급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7일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해제했습니다.

PCR 검사 폐지, 감염자의 자가격리 허용, 지역 간 이동 제한 폐지 등 전국적으로 한꺼번에 방역을 완화해 중국 내부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정확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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