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너무 예쁜 새 보면서 놀란 마음 진정 좀 해볼까요.
동화처럼 찾아왔길래 과자 좀 떼서 나눠줬거든요.
그랬더니 한 마리가 떼로 불어났네요.
차별말고 나도 좀 달라고 요구하는 눈빛이 따가울 정도입니다.
똑똑하기로 유명한 코카투 앵무새입니다.
호주와 뉴기니섬에서 많이 살던 친구인데, 지능이 일곱 살 어린이 수준이라고 해요.
먹을 걸 찾는다고 사람 냉장고도 뒤지고 거리 쓰레기통도 스스로 열 정도라는데, 그래서 호주에선 '갱스터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생긴 건 예쁘장하고 귀여운데 별명이 '건달새'라니, 좀 의외죠?
부리도 꽤 강해서 방충망까지 뜯는다고 하니 우리나라 비둘기는 이 코카투에 비하면 천사들이 아닌가 싶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VIPSiddy'·트위터 'Cris Catupi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