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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들고 스쿨버스 탄 미국 10대들 '탕탕탕'…피해학생은 구사일생
입력 2023-05-19 07:54
수정 2023-05-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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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중 한 명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왼쪽)과 피해 학생을 구타하는 모습. 〈사진=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
미국의 한 스쿨버스에서 청소년 3명이 한 학생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중 2명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기 오작동으로 공격 대상이었던 학생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은 이 사건으로 수배된 10대 용의자 3명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옥슨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했고, 이때 용의자 3명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버스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을 공격했습니다.
한 용의자는 피해 학생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3번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작동으로 제대로 발사되지 않았고, 탄약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후 용의자들은 피해 학생을 구타한 뒤 도망쳤습니다. 피해 학생은 총격을 피해 경상을 입었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진에는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손에 총을 들고 있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피해 학생을 때리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7일 경찰은 용의자 3명 중 2명을 붙잡았습니다. 각각 14세, 15세 소년이었습니다. 이들은 살인 미수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1명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취재
유혜은 / 모바일Q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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