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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수준 '최고단계'...곳곳서 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23-07-14 07:22 수정 2023-07-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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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많은 양의 비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전국에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9시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 및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 국지도 비탈면 유실로도 1명이 다쳐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저녁 6시35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도로 축대가 붕괴해 인근지역 주민 46명이 대피했습니다. 강원 정선군 피암터널, 보성 국지도 58호선 등 도로 3곳의 비탈면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주택 7곳과 차량 10대가 침수됐고, 담벼락 2개소가 붕괴했습니다.

서울 도봉구와 서대문구, 부산 연제구 등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모두 1만700여세대가 정전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00여세대에 대한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현재 한강 잠수교와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75개소, 한천변 691개소, 둔치주차장 167개소 등이 통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중대본도 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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