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에선 '린가드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중이 5만명 넘게 몰리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FC서울 홈 개막전이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 근처 도로는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계단을 가득 메운 인파.
경기를 3시간 앞뒀지만 경기장 밖에도 줄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곳곳에 숫자 10이 쓰여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보입니다.
제시 린가드의 등번호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C 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K리그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스타 공격수입니다.
맨유에서 232경기에서 35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국가 대표로도 활약했습니다.
오늘(10일) FC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렀는데, 팬들은 각자 린가드의 출전을 기대했습니다.
[이예준 이세민 / 경기도 파주 동패동 : 오늘 경기에서 아무래도 린가드 선수를 보려고 왔기 때문에 린가드 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기대됩니다.]
[김찬우 : 린가드 선수는 크로스나 달리기가 빨라서 좋고 나상호 선수는 휘젓고 다녀서 좋아요.]
린가드 선수는 화려한 세리머니로도 유명합니다.
[린가드 화이팅!]
오늘 경기장엔 축구팬 5만 1000여 명이 몰리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린가드는 오늘 전반 30분에 투입 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맹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