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은 앵커]
이번엔 제가 준비한 화제의 지구촌 소식 함께 보시죠.
여러분 혹시 '입동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웃고) 이렇게 웃을 때 입꼬리 안쪽으로 깊게 생기는 공간을 말하는데요.
요즘은 이게 있어야 예쁜 미소라고 한다는데, 이 사람의 미소, 따라갈 자가 없을 듯합니다.
카메라 앞에서 씨익~하고 표정을 짓는 여성, 입 안 공간이 상당히 여유로워 보이죠?
미국에 사는 '서맨사 램즈델'씨입니다.
[기자]
아까 '입동굴'이라고 했던가요? 정말 최고일 것 같네요.
[김하은 앵커]
네, 이 여성은 입 크기가 가로로는 무려 10cm가 넘고요.
세로로도 7cm 가까이 된다고 해요.
세계에서 입이 가장 큰 여성으로 기네스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한 입에 앙~ 물 수 없는 음식이 거의 없겠죠?
이거 혹시 따라할 수 있겠어요?
[이가혁 앵커]
양쪽 입가, 찢어질 것 같은데, 함부로 따라하지 말죠?
[김하은 앵커]
이 여성은 자신의 큰 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푸짐한 음식이라도 거침없이, '단 한 입만에 성공!'
협찬을 받아 이런 먹방 게시물 하나 올리면 보통 18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린다고 해요.
어릴 땐 큰 입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다는데 지금은 그 입 덕분에 고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기자]
입이 최고의 자산이네요.
[김하은 앵커]
여성 스스로도 예전엔 입을 치명적인 '단점'으로 여겼다고 해요.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사랑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은 순간부터 인생의 기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멋져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괴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이게 뭘까요? 초대형 문어인가요?
빨판 가득한 다리로 건물을 휘감은 모습인데요.
꼭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합성은 아니죠?
[김하은 앵커]
영국 예술가 '루커'의 작품인데요.
1996년부터 이런 독창적인 상상력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인도 뭄바이, 스웨덴 등 안 그래도 아름다운 세계 도시 곳곳을 무대 삼아 이렇게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가혁 앵커]
요즘 "나 여기 다녀옴" 인증샷 필수인데, 저긴 무조건 찍어야겠네요.
[김하은 앵커]
정말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겠죠.
이 예술가는 미술관처럼 정해진 장소에만 예술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어디든 이렇게 깜짝 보물처럼 예술이 숨어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해요.
더불어 누구든 재밌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는데요.
어떠세요, 동의하시나요?
[기자]
저는 편들어 주고 싶어요. 왠지 예술이라고 하면 괜히 문턱넘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요.
[김하은 앵커]
그쵸. 앞으로 또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이 예술가의 독특한 작품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guinnessworldrecords'·틱톡 'samramsdell5'·유튜브 'MicMic Maki'·인스타그램 'filthylu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