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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조물조물…중국 직구 슬라임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입력 2024-05-09 13:28 수정 2024-05-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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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9일)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한 어린이 장난감 '슬라임'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쓰여 피해를 냈던 MIT와 C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피부와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주고, 먹거나 흡입하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서 어린이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서울시는 매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이 팔리는 물건들을 검사해 문제가 없는지 알릴 계획입니다.


만지는 대로 쭉쭉 늘어나고, 촉감이 시원하고 말랑 해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액체괴물'이라고도 불리는 슬라임입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지만, 맨 손으로 만져도 괜찮을지 염려가 되는데요.

서울시가 검사를 했습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많이 팔린 제품에서 CMIT, MIT가 검출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쓰여 많은 피해를 냈던 성분으로
어린이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김경미/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피부나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키고요. 흡입이나 섭취했을 때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까지도 유래하는 걸로…"

또 다른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많이 팔린 슬라임에서는 기준치의 10배 넘는 붕소가 나왔습니다.
생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입니다.

이들 슬라임을 포함해 완구와 학용품 9종 중 5종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국내외 플랫폼에 유해성분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 요청을 공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실시한 해외 플랫폼 판매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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