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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불법체류자, 제주 금은방서 1억원 어치 털어 출국

입력 2024-05-09 09:53

범행 8시간 뒤 출국
인터폴 공조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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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8시간 뒤 출국
인터폴 공조수사 요청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부경찰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부경찰서

불법체류자 신분인 중국인 남성이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중국으로 달아났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40대 남성은 어제(7일) 새벽 3시 10분쯤 제주도 연동의 금은방 뒷문으로 침입했습니다.

둔기로 문을 부수고 들어간 뒤 70여 점(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지만, 범행 8시간 만에 이미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후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뒤 불법체류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계획하면서 출국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과 함께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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