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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매장 투자해" 29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송치
입력 2024-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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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명품 시계사업 투자 등을 권유하며 지인들을 상대로 29억원 가량의 사기를 벌인 40대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오늘(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40대 여성을 지난달 말 구속해 검찰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부부 등 4명에게 명품 시계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자신이 백화점에 명품 시계 브랜드 매장을 차릴 것이라며 투자비 명목 등으로 돈을 챙겼습니다.
또 명품 시계를 구매하면 자신이 재판매를 통해 돈을 불려주겠다고도 했습니다.
특정 주식 투자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여성은 29억원 가량을 가로챘습니다.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차를 사거나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기 등 혐의는 부인해왔다"며 "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이세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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