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생이 도시락에서 김과 밥을 하나씩 꺼냅니다.
"Rice, and Seaweed."
김 위에 밥을 올리고 돌돌 말아 김밥을 완성합니다.
"Roll it up, and this is 'Kimbap'."
다양한 국적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뉴욕시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건데, 조회 수는 800만에 육박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인 모녀가 올린 영상은 마트에서 파는 냉동 김밥을 소개하는데,
"김밥이 이렇게 나와?"
"It's not bad!"
900만 가까운 조회 수로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해외에서 한국 김밥이 인기를 끌고, 주변국 원초 흉작까지 겹치면서 김 수출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3만 5천여 톤, 2020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40%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출 여파로 국내 공급이 줄며 김값은 계속 오름세입니다.
지난달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당 1만89원으로 1년 전보다 80%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5000원을 돌파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처음으로 만 원을 넘어선 겁니다.
김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중견 조미김 업체들에 이어 CJ제일제당도 가격을 평균 11%가량 올렸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마른김과 조미김에 대해 할당 관세를 없앤다고 했지만, 김값이 꺾일진 미지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