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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실 부활' 김주현 임명 유력…공약 파기 논란 불가피

입력 2024-05-06 19:08 수정 2024-05-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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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것에 대한 질문도 기자회견에서 잇따를 걸로 예상됩니다.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당선 첫 출근날에도 이 공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검사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에게 맡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7일)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합니다.

초대 민정수석으로는 검찰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3일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안마다 대통령께서 다 아실 수가 없더라고요. 과거 같으면 민정수석이나 이런 데서 취합을 해서 대통령께 별도 보고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아마 앞으로 보완이 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 출근한 날에도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이는 식의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2022년 5월 : 대통령비서실에서 정책이나 이런 것 위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이런 정보 캐는 것 있죠. 그것은 안 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 없앤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부활시키는 민정수석실에서도 사정 기능은 배제한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야당에서는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검찰 인사를 장악하고 윤 대통령 가족의 이른바 '특검 방탄용 로펌'을 꾸리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가족들과 친인척의 비리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하는 의미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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