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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서 1900만원 털어간 괴한…단숨에 범행 성공한 이유가

입력 2024-05-06 19:55 수정 2024-05-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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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원주 한 경비업체에 괴한이 침입해 직원 손발을 묶고 차 한 대를 훔쳐 갔습니다. 그러고는 차 안에 있던 은행 현금지급기 마스터키로 현금도 빼갔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새벽, 누군가 셔터를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8분 뒤 손전등 불빛을 앞세워 밖으로 나와 사라집니다.

다시 1분이 지나고 경찰차 두 대가 출동합니다.

경비업체 차량까지 도착해 조금 전 사람이 드나든 출입구를 살핍니다.

오늘(6일) 새벽 2시 50분쯤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900만 원이 털리는 순간 모습입니다.

이 괴한, 8분 만에 현금 지급기를 열고 범행에 성공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약 10분 전 이 은행 경비 업체 사무실에 침입했습니다.

직원 1명을 제압해 손발을 묶고 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비업체 직원 : 밤에는 다른 경비업체가 기계 경비를 해요. 그런데 그 직원이 여길 왔다가 그 강도하고 만나서…]

훔친 차 안에 현금 인출기 마스터키가 있었습니다.

범인은 약 1.5km 떨어진 이곳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1,900만 원을 빼 간 거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 : 너무 그냥 쉽게 열었다는 거잖아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 아닌가 하고 저희도 그걸 의심하고 있어서…]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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