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내 초등학생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남자의 경우 4.3cm, 여자는 2.8cm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장 속도는 2년 정도 빨라졌고 평균 몸무게는 늘어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국내 만 7세~19세 아동과 청소년 1118명을 대상(남자 571명·여자 547명)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남녀 모두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7~11세) 평균 키는 남자 4.3cm, 여자 2.8cm 커졌습니다. 중학생(12~14세) 평균 키는 남자 7.4cm, 여자 3.3cm 커졌고, 고등학생(15~17세) 평균 키는 2.2cm, 1.9cm 커졌습니다.
한국인 아동·청소년 시대별 평균 몸무게 변화.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아동·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하는 성장 고점기는 10년 전보다 2년 정도 빨라졌습니다.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성장 속도가 당겨졌습니다.
평균 몸무게는 10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 평균 몸무게는 남자 3.0㎏, 여자 1.1㎏ 늘어났습니다. 중학생은 남자 5.1㎏, 여자 1.3㎏였고, 고등학생은 남자 4.4㎏, 여자 2.8㎏ 증가했습니다.
과체중 이상 비만도 판정을 받은 비율은 전 연령에서 남자 20.7%, 여자 14.3%로 남자의 비만도가 여자보다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