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전시위대 급기야 건물 기습 점거…컬럼비아대 "퇴학 조치" 경고

입력 2024-05-01 08: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는 반전시위의 중심,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생들이 교내 건물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시위가 날로 거세지자 대학 측은 시위대에 퇴학을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전통 복장인 카피예를 두른 남성이 망치로 유리창을 부수더니 자물쇠를 채웁니다.

컬림비아 대학측이 시위대 해산을 요구하자 학생들은 해밀턴 홀 기습 점거로 대응한 겁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시위대는 해당 건물에 '힌드스 홀'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힌드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5살 아이의 이름입니다.

해밀턴홀은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 이후 컬럼비아대 시위의 중심이 됐던 곳입니다.

[제러드/컬럼비아대 학생 : 대학 측은 우리를 증오심에 찬 폭도로 몰고 가면서 계속 우리의 메시지를 무시할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컬럼비아대는 퇴학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대학당국은 시위대 점거에 유감을 표하며 "건물을 점거한 학생들은 퇴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평화적 시위는 존중한다며 중립을 유지하던 백악관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캠퍼스 내 건물을 강제로 점거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평화적인 시위가 아닙니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과 관계없이 라파 지역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린 뒤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