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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바뀐 건 야당 대표를 처음 대화 상대로 인정한 정도"

입력 2024-04-30 11:18 수정 2024-04-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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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번 영수회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한 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처음부터 회담의 성격 규정 자체가, 속내가 달랐던 것"이라며 "말은 협치라고 하는데 우리가 보기엔 위기 모면용, 국면 돌파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걸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곁에서 보는데 참 복장 터지더라"라며 "진행 형식부터 협의하는 과정을 비교적 가까이에서 지켜봤는데 어떻게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일까, 하나도 안 바뀌었을까(생각했다)"라며 "바뀐 건 딱 한 가지, 야당 대표를 처음으로 대화 상대로 인정한 것 정도다. 만남 자체에 일단 의미를 둘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 의원은 또 '이태원 특별법은 대통령이 비공개 자리에서 사실상 거부한 것이냐'라는 질문엔 "(법리적 문제를 들어) 거부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비공개 자리에서 논의가 안 됐나'라는 물음에는 "안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대한 답을 안 했다.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둘 다 자신과 관련된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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