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조8천억원' 파워볼 당첨자 암환자 "상금 다 쓸 시간 있을지…좋은 의사 찾을 것"

입력 2024-04-30 0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달 초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암 투병 중인 미국 이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달 초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암 투병 중인 미국 이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약 1조 8000억원, 이달 초 미국의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입니다. 이번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암 투병 중인 미국 이민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워볼 1등 당첨자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46세 쳉 새판은 현지시간 29일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오리건주 법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복권 1등 당첨자는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쳉 새판은 "1994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며 자신을 이민자 출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슬하에는 어린 두 자녀가 있습니다.

쳉 새판은 "아내와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며 "복권에 당첨되는 큰 축복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가족을 부양하고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쳉 새판은 당첨금 13억 달러(한화 1조 7884억원) 가운데 세금을 빼면 일시불로 4억 2200만 달러(한화 5804억원)를 받습니다.

당첨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4번째, 미국 전체 복권 역사상 8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파워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한화 2조 8060억원)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