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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체급에 관심 없어…한동훈 특검법 당연히 지켜"

입력 2024-04-29 10:09 수정 2024-04-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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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특검법'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체급만 더 올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 "저는 한 전 위원장의 체급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조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런 것은 정치공학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이 검사장 시절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모시고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맞는 거지, 이에 대해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라고 했습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기획자이자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였다. 즉 살아있는 권력 중의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며 "지금은 일정하게 소외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사람에게 법이 적용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 대표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데 대해선 "제 생각에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본다. 그런 분을 대표로 모시는 문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대표로 복귀한다면 다시 한번 살아있는 권력이 되는 것 아니겠냐"며 "따라서 한동훈 특검법 등을 통해 수사를 더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은 이미 준비가 돼 있다. 이 법안을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는 민주당과 협의를 해야 한다"며 "저희로서는 총선 시기에 공약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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