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미애-정성호, '김건희 특검법' 영수회담 의제 놓고 신경전

입력 2024-04-24 19: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당에서는 아예 영수회담 의제로 김건희 여사를 조사할 특검법까지 올려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국회의장 선거를 두고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걸로 보이는데 추미애 당선자는 '친명의 좌장' 정성호 의원을 겨냥해 의제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은 엉뚱한 말이라고까지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당선자는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 :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또 그것으로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되는 것이죠.]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 등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경선 도전을 공식화한 5선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 : 어떤 국회의장 후보께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영수회담 의제가 되면 되겠나 하는 그런 엉뚱한 말씀도 하시고 그러잖아요.]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먼저 의제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꺼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직접적으로 대표가 말씀하겠냐"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털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정도의 얘기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이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