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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오랑우탄 63살 벨라, 부드러운 케이크 생일 파티
입력 2024-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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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3살이 된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 벨라.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인 '벨라'가 최근 63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살아있는 오랑우탄 가운데 최고령인 벨라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하겐베크 동물원에서 6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현지시간 18일 밝혔습니다.
수마트라 오랑우탄 종인 벨라는 1961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63살입니다.
야생 오랑우탄의 평균 수명은 35~40년, 사육 오랑우탄은 약 50년 정도인데, 벨라는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벨라는 2021년 미국의 오리건 동물원에 살던 '인지'라는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당시 인지는 61살로 벨라보다 1살 많았습니다.
벨라는 나이가 많은 탓에 이빨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생일잔치에서도 부드러운 재료로 만든 케이크가 제공됐습니다.
독일에서 최근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유인원은 벨라뿐만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고릴라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파투'는 지난 13일 67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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