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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사직 진행…다음주 하루 휴진"

입력 2024-04-23 21:10 수정 2024-04-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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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가 회의실이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가 회의실이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 절차를 밟습니다. 또한 다음 주 하루는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3일)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장기화된 비상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했다"면서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주 1회 휴진 여부에 대해서는 병원 상황에 따라 오는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하루 진료를 멈추고, 이후엔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고,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서 이를 메우는 교수들의 피로도는 점차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충북대병원은 이달 초부터 금요일 하루 외래를 휴진하고 있고, 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국 수련병원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대규모 사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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