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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친윤 인사로 여야 협치? 어불성설"

입력 2024-04-22 19:04 수정 2024-04-22 21:14

윤 대통령 정치 입문 이끌어…친윤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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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치 입문 이끌어…친윤계 인사


[앵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데 앞장섰던 인사로 친윤계로 꼽힙니다. 야당에선 "친윤 핵심 인사로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여소야대라는 어려운 정국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진석/신임 대통령비서실장 : 더 소통하시고, 통섭하시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잘 보좌해드리도록…]

정 실장은 과거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데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이며 입당을 권유한 이유 등으로 친윤계 인사로 언급되곤 했습니다.

[정진석/신임 대통령비서실장 :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를 드렸던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제가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정 실장이 국회 부의장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낸 이력에 비춰 원만한 소통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폭넓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습니까?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정 실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은 사실을 두고도 "국민 기준에 현저히 떨어지는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국정운영 실패에 작지 않은 책임 있는 정 의원을 다시 중책에 기용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오섭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 회담 준비를 위해 정무수석 임명을 서둘렀다면서도 후임 국무총리 인선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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