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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준석 손잡았다…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해야"

입력 2024-04-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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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취임 2년 만에 야당과의 대화 물꼬를 트긴 했지만 22대 국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할 야당들은 벌써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1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과 나란히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6개 야당과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채상병 특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임명 등 채상병 사건에 부적절하게 대응한 정부·여당이 총선에서 심판받은 만큼, 여당이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정원철/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더 이상 잔머리 굴리지 말고,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시기 바랍니다. '런종섭 쇼' 당신의 그 얕은 수에 놀아날 만큼 국민은 무지하지 않았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범야권이 한목소리로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나란히 참석해 대통령실의 부당한 수사 외압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위임한 권력, 누구 하나 린치하고 제복 군인의 명예를 더럽히라고 준 권력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직권남용을 중지해 주시고 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주십시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된 뒤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좌우의 문제도 아니고 본인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관련이 매우 의심되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 법안에 대해서 거부를 한다면 국민들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거부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채상병 특검법 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독소조항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진행 중인 공수처와 경찰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조사◀
조국·이준석 대표 등의 '채상병 특검' 공동 회견…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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