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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유가 뛰고 코인은… 중동 긴장감에 '출렁'

입력 2024-04-15 09:58 수정 2024-04-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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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2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44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최고 2,431달러까지 치솟았죠.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아 2,400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곤 있지만,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금값은 원래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가 오르면 금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금값이 떨어지곤 했는데, 최근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와 금 모두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미루면서 금에 대한 선호도를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은 당장 국제 유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핵심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배럴당 80달러대에 머물고 있던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는 모두 90달러대로 진입했고, 서부텍사스유도 85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엔 잦아드는가 싶었던 전 세계 물가 상승 국면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나 금, 달러 오름세와는 반대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습 개시 직후엔 7% 이상 떨어져 6만 2,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가 다시 6만 5,000달러 선까지 회복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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