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당 내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야권 "통치능력 없다" 맹공

입력 2024-04-01 19:06 수정 2024-04-02 1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이뤄진 대통령 담화에 국민의힘 안에선 '대통령실은 뒤로 빠지는 게 좋다', 심지어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역시 "숫자에 매몰되어선 안 된다"며 조속한 해결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선 "통치 능력이 없다"는 비판까지 쏟아졌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는 "일방적인 의료 개혁에 누가 동의하겠느냐"며 윤 대통령을 향해 아예 "국민의힘 당원 직을 떠나달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역시 대통령실은 뒤로 빠지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당이 전면에 나서고 대통령실이 뒤에 빠져있는 게 좋아요. 담화를 하실 뿐만 아니라 직접 문제해결의 당사자로서 파업하는 전공의, 또 교수들 만나서 왜 이런 수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고 설득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 2천명이란 숫자에 얽매이기보다는 빠르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정부가) 2천명의 숫자를 고수하지 않고, 대화할 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불통 정권의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줬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한 시간 가깝게 전달하는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정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여전히 2천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아무리 봐도 통치 능력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은 의사들을 대화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새로운미래는 "독선적인 고집부터 버리라"고 했습니다.

녹색정의당도 "문제해결의 의지도 없이 떠밀려 진행한 총선용 퍼포먼스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대국민담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