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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지역 뎅기열 확산…"350만명 감염·1천여명 사망"

입력 2024-03-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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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주 대륙에서 350만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100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올해 미주 대륙에서 350만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100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35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10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현지시간 28일 "지난 26일까지 올해 미주 대륙에서 350만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1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뎅기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며, 보통 비가 고인 폐 타이어나 물웅덩이에 서식하고,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뎅기열에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발열,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릅니다.

현재 캐나다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미주 지역에서 4가지 뎅기열 유형(혈청형)이 모두 관찰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복수의 혈청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올해 296만6339명(전체 인구 1.4%)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758명에 이릅니다.

이 밖에도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뎅기열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 급속한 도시화, 기후 변화와 연관된 가뭄과 홍수, 일부 국가의 열악한 위생 상태 등을 뎅기열 급증의 주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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