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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영운,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 성수동 주택 증여

입력 2024-03-28 14:49 수정 2024-03-28 22:25

이준석 "어느 누가 전역 선물로 30억 짜리 주택 줄 수 있나"
공영운 "증여세 성실 납부...과세사각지대 코인 투자는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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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느 누가 전역 선물로 30억 짜리 주택 줄 수 있나"
공영운 "증여세 성실 납부...과세사각지대 코인 투자는 문제 없나"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과거 군 복무 중이던 1999년생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공 후보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며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공 후보는 2017년 6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구역의 다가구주택을 11억8000만원에 샀고, 2021년 4월 1999년생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28~30억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두고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가 의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 후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당시 저는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추가 입장문을 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더 겸손하게 처신하겠다"면서 이 후보를 향해 4년 동안 재산이 15억 4천만원이 증가했는데, 납부한 세금은 4천 6백만원에 불과하다면서 "과세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이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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