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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78종 15억 보유…윤 대통령, 74억8천만원 재산 신고

입력 2024-03-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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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올해부터는 '가상 자산'도 신고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를 신고한 의원은 20명이었는데, 가장 많은 액수 15억 원을 신고한 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처음 도입된 가상자산 보유 여부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의 코인 보유액은 18억 4천여만원이었습니다.

지난 해 국회 회기 중 '코인 보유·거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5억 4644만 원어치를 신고해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체의 약 84%입니다.

김 의원은 토네이도 99만4900개, 클레이튼 45만6930여 개 등 투자한 코인 종류도 78종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2810만 원어치 가상자산 현황을 신고했습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 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약 74억8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부동산 평가액 변동 등에 따라 지난해 신고된 재산보다 약 2억1천600만원 감소했습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 107억 7천여 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을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합니다.

소득 대비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감소한 경우 재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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