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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뒤바뀐 골드바는 어디로?…CCTV에 담긴 그날

입력 2024-03-27 16:03 수정 2024-03-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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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의 한 귀금속 가게입니다.

가게 사장이 고객에게 보낼 골드바를 포장합니다.

바로 앞에서 기다리던 '카카오 퀵' 배송기사가 포장된 골드바를 건네받아 가게를 나섭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고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귀금속 가게 사장]
"사장님 제가 37.5g이면 10돈으로 알고 있는데 7.5g(2돈)짜리가 왔다. 확인해 보세요. 10돈짜리가 2돈짜리로 바뀌어서 손님한테 간 거죠."

배송기사에게 연락해서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모르겠다. 주는 대로 갖다 줬다"고 하더니 연락이 끊겼습니다.

귀금속 가게 사장은 배송 과정에서 골드바가 바뀐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귀금속 가게 사장]
"(골드바 포장) 쇼핑백이 있는데 그 투명 테이프로 붙였거든요. 붙였는데 뜯긴 흔적이…"

서울 혜화경찰서는 골드바가 뒤바뀐 이유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퀵 배송기사는 JTBC와의 통화에서 "골드바를 가져간 적 없다. 그대로 가져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퀵서비스를 제공한 카카오 측은 "고객과 배송 기사의 주장이 달라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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