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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봄비 내리며 고온현상 꺾여…벚꽃 구경은 언제쯤?

입력 2024-03-25 07:49 수정 2024-03-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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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중부지역은 늦봄처럼 포근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3월 최고 기온 기록을 쓰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늘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면서 따뜻한 날씨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벚꽃 나들이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꽃이 만개하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인 어제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2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강원도 영월은 23.9도, 경기도 동두천도 23.6도를 기록하며 5월 중순을 방불케 하는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백령도 18.8도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선 3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늦봄처럼 포근했던 날씨는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5에서 20mm, 강원 영동과 남부지역은 10에서 40mm, 제주도엔 많게는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 산간에선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잠시 따뜻했던 날씨가 급변하면서 벚꽃이 만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겠습니다.

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 축제엔 어제 하루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정작 벚꽃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진해군항제의 막이 올랐지만, 벚꽃 개화율은 1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년 개막보다 일찍 꽃이 피면서 점점 축제를 앞으로 당겼는데 올해는 오히려 거꾸로 갔습니다.

3월 들어 기온이 낮았던 데다 일조시간이 부족했던 영향이 컸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잦다는 겁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고, 목요일에도 또 한차례 비가 예상됩니다.

결국 전국적인 벚꽃 개화는 4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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