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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보유 구단입니다"…한화의 자신감, 꽉 채운 존재감

입력 2024-03-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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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3일)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 오늘 미디어데이에서는 이름만으로 장내를 술렁이게 한 선수가 있었는데요. 자리에도 없었는데, 분위기를 지배한 주인공, 바로 류현진이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원호/한화 감독 : 저희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다른 팀엔 없는 류현진 선수입니다.]

'류현진' 단 세 글자만으로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최근 다섯 시즌 중 3번을 꼴찌로 마친 한화는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과 함께 가을야구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5강에 못 들면, 고참들이 12월에 태안 앞바다 가서 입수하기로 했고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 실패 공약'을 만든 주인공도 바로 류현진이었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일단 현진이 형이 먼저 처음에 얘기를 꺼냈습니다. '공약이 성공했을 때 공약만 있냐' 이래서…]

프로야구에선 역대 한 번도 펼쳐지지 않았던 '맞수' 김광현과의 대결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 다른 팀 질문은 성적을 물어보시는데, 왜 저희는 류현진·김광현 선수가 궁금하신지… 제 성격상 (맞대결을) 피하지 않을 겁니다. 최대한 이길 수 있게 준비 잘하겠습니다.]

류현진의 내일 개막전 상대는 지난해,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LG입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LG를 상대로 35전 22승을 거둬 승률 7할이 넘지만 LG 또한 12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이제는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임찬규/LG : 우리 팀은 대한민국 최고의 타선이기 때문에.]

뜨거운 기대감 속에 한화와 LG의 경기는 현장 판매분 일부를 제외하면, 매진됐습니다.

프로야구는 내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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