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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북에 탄도미사일 받아 우크라에 사용"…발사대 제공 정황 공개

입력 2024-01-05 07:51 수정 2024-0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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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들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탄도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4일 "러시아는 제재와 수출 통제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점점 더 고립돼 왔다"면서, "군사 장비를 얻기 위해 입장이 유사한 다른 나라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그런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포탄 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는 미국이 "수십발"이라는 구체적 수치와 함께 복수의 발사대 제공 정황을 추가로 공개한 겁니다.

또 이렇게 제공된 무기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지난달 30일 러시아군은 이러한 북한 미사일 중 최소 한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습니다. 또 지난 2일 러시아는 여러발의 북한 탄도미사일을 밤새 공습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사용했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유엔 안보리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오는 10일에 열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제재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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