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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독재자죠"…바이든 대통령, 회담 후 시진핑에 독설

입력 2023-11-16 16:34 수정 2023-11-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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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취재진 : 시진핑 주석이 여전히 독재자라고 생각하나요?)
"보세요. 그는 독재자죠. 우리 미국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에 기반을 둔 공산주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이란 의미에서 독재자죠.
Look, he is. He's a dictator in the sense that he's a guy who runs a country that is a communist country that's based on a form of government totally different than our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지 몇 시간 만에 시 주석을 '독재자'로 불렀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 후 개최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시진핑이 독재자라는 견해를 여전히 갖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정부 형태에 기반을 둔 공산주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모금 행사에서도 시 주석을 지칭해 '독재자'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주미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진지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발끈한 바 있습니다.

16일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돌발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중국측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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