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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 화재 범인은 고양이…"전기레인지 누른 듯"

입력 2023-05-24 11:43

주민 50여명 한때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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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0여명 한때 대피

부산 오피스텔 화재 현장.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부산 오피스텔 화재 현장.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부산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오늘(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 27분쯤 부산진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17층의 한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약 1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은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돼 종이와 박스 등에 옮겨붙어 거실 벽면 등을 태웠습니다.

이 불로 주민 50여명이 한때 대피했고, 약 300만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집에는 사람이 외출하고 고양이만 있었으며,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고양이는 살아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 측은 "종이류가 탄화된 형상과 집 안에 고양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볼 때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을 눌러 상부 종이류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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