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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한국 여권으로 미국 가려던 중국인…파나마에서 환승하다 들통

입력 2023-05-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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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이민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중국인이 환승지인 파나마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파나마 공식 트위터 캡처〉

파나마 이민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중국인이 환승지인 파나마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파나마 공식 트위터 캡처〉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중국인이 환승지인 파나마에서 적발돼 출발지로 되돌아갔습니다.

파나마 이민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인 남성 적발 영상을 올리고 "가짜 한국 여권을 제시하며 여행 경로를 변경하려 한 중국 시민을 출발지인 에콰도르 키토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인 남성이 가지고 있던 한국 여권과 본래 중국 여권을 나란히 펼쳐 놓고 비교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남성은 양쪽에서 직원의 감시를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파나마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파나마 공식 트위터 캡처〉


파나마 이민청은 적발된 중국인 남성이 네덜란드행 비행기 표를 끊고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던 중 미국 마이애미로 목적지를 바꾸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파나마 이민 당국은 위조된 영국 비자를 가지고 멕시코로 환승하려던 또 다른 중국인 3명도 붙잡아 출발지로 다시 돌아가도록 명령했습니다. 또 가짜 캐나다 비자를 가지고 튀르키예에서 멕시코 캉쿤으로 가려던 인도인 2명 역시 파나마 이민청에 걸려 이스탄불로 돌아갔습니다.

파나마 토쿠멘 공항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중심부에서 24㎞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미주 대륙 항공 허브 중 하나로 연간(2019년 기준) 1600만명 안팎의 승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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