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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같은 중거리슛·화려한 세리머니…'볼 맛' 나는 골골골

입력 2023-05-22 21:16 수정 2023-05-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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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비수 김영권이 터뜨린 첫 중거리슛에 모두가 놀랐고,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흥겨운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승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을 즐겁게 한 K리그의 골들, 최하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 수원 삼성 2:3 울산|K리그 (어제) >

울산 루빅손의 왼발 발리슛은 골키퍼가 몸을 날려도 막을 수 없었고, 수원 삼성 이기제의 프리킥골은 절묘한 궤적으로 탄성을 불렀습니다.

상대도 팬들도 입을 다물 수 없었던 가장 짜릿한 장면은 수비수 김영권이 빚어냈습니다.

전반 40분, 골대까지 25m 거리에서 왼발로 과감하게 슛을 때렸습니다.

슛이 강점은 아니지만 공간이 열린 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김영권/울산 현대 : 상대가 제 슛보다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 아니면 언제 때려보겠나 하고.]

프로 데뷔 14년 차 베테랑에게도 중거리슛은 처음이었고, K리그에서 뛴 지 50경기 만에 쏘아 올린 데뷔골이기도 합니다.

[김영권/울산 현대 : 사실 저도 때리고 놀랐거든요. 너무 잘 맞아서 잘못 맞은 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맞은 것 같아요.]

멋진 골을 주고받은 끝에 3대 2로 이긴 울산은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견고하게 지켰습니다.

< 전북 3:1 수원FC|K리그 (어제) >

수원FC 이승우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골 뒤풀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릎으로 미끄러지고 앞으로 구른 뒤 어퍼컷까지 날렸습니다.

11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자 기쁨을 온몸으로 풀어낸 건데, 팀이 전북에 3대 1로 지면서 웃진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 울산현대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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