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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패션 관심 많은 김건희' 묘사에 미국 독자 "무례한 표현"

입력 2023-05-16 10:41 수정 2023-05-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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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당시 기념 촬영 사진. 〈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당시 기념 촬영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Clotheshorse(옷 자랑하는 사람)'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미국 현지의 워싱턴포스트 독자가 항의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독자의 항의 글을 현지시간 지난 12일 '오피니언'(독자 견해) 란의 가장 위에 배치했습니다.

'Clotheshorse'란 빨래걸이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속어로는 옷을 자랑하거나 최신 패션만 좇는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유행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을 부정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 독자 코너에는 "한국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의견 글이 게시됐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지에 사는 로널드 하이탈라 독자는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무의미한 부정적 논평은 무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미국 방문객의 의상을 평가해서 이룰 수 있는 건 많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독자가 지적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패션 분야 담당기자가 작성한 지난달 26일 기사입니다. 해당 기사에는 전날 국빈 만찬 당시 질 바이든 여사 패션과 함께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이 잠깐 언급됩니다.

해당 기사에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옷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질 바이든 여사는 손님의 의상, 특히 패션 유행에 민감한 사람(clotheshorse)으로 알려져 있고 시폰 스커트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건희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 더 신경을 썼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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