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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굳게 닫힌 병원 문…'간호법' 갈등에 환자만 발 동동

입력 2023-05-11 20:36 수정 2023-05-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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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꽤 많은 동네 병원이 일찍 문을 닫았고, 꽤 많은 치과는 아예 열지 않았습니다. 간호법 폐기를 요구하는 의사, 치과의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사를 뺀 13개 보건의료단체의 2차 파업이 있었습니다. 3차 파업까지 예고했지만, 아직 해법은 없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이 텅 비었습니다.

진료가 끝났다는 안내만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막 지난 시각입니다.

원래대로라면 6시반까지 진료를 봐야하는데요.

의료진들의 파업참가로 병원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허혁/병원 이용객 : 원래 6시 반까지 진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 같은 날은 파업을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은 집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앞에 버스가 준비돼 있으니까 나가서 버스에 타주시면 됩니다. 자 나가시죠.]

지난 1차와 달리 이번엔 규모가 더 컸습니다.

치과들도 일부 문을 닫았습니다.

[에이프릴 박/병원 이용객 : 내과를 찾으려고 왔는데 치과도 문 닫아 있고 하니까 당황스럽네요.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 협회 등 13개 단체가 모인 보건의료연대는 오는 17일 대규모 총파업도 예고한 상탭니다.

특히 대학병원 전공의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간호사 단체는 간호법을 서둘러 공포하라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든 의료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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