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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벌인 60대 남성 맨손으로 제압한 '슈퍼우먼'|도시락 있슈

입력 2023-05-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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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맨손으로 제압 >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가게 주인을 위협했던 건데요. 영상 먼저 보시죠.

슈퍼마켓 앞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이 다른 남성과 언쟁을 벌입니다.

소란이 일어나자 60대 여성 업주가 나와 말려보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이 가게로 들어와 업주에게 달려드는데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몸싸움 끝에 흉기를 빼앗았지만 또 다른 흉기까지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당시 상황 어땠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A씨/슈퍼마켓 업주: 너무 시끄러우니까, 무섭게 하니까 사람들이 다 도망가잖아. 더 이상 말 않고 들어 왔어요. 장갑이 두껍고 그래서 그 손 장갑을 안 꼈으면 내가 다치고 찔릴 뻔했는데…]

[앵커]

아찔하네요. 다치진 않은 건가요?

[기자]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맨몸으로 제압했습니다.

가게 밖으로 밀려난 이 남성은 분풀이하듯 주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요.

탁자를 때리고 뒤집어엎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슈퍼마켓에 있던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검거했습니다.

[앵커]

큰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또 저러면 어떻게 해요?

[기자]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주폭' 이라고 하는데요.

업주의 지적에 흉기를 준비해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은 원래 알던 사이라고 하는데요.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죠.

결국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

취재진이 만났는데요. 한 번 보시죠.

[{흉기 왜 드신 겁니까?} 묵비권! {상대가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신 거예요?} 아뇨.]

구속의 갈림길에서도 꽤나 당당해 보이는데요. 결국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앵커]

저지른 잘못만큼 제대로 처벌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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