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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닿으면 바스러질까'…보존해 온 천마도, 발굴 50년 맞아 공개

입력 2023-05-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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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0년 역사의 '천마도'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빛에 닿으면 바스러질까, 수장고에 보관해 뒀는데,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흰 천마의 숨결이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50년 전 발굴할 때 발견된 이 그림 덕분에 경주를 상징하는 고분은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윤근일/당시 천마총 발굴단원 : (그림이) 나왔을 때는 전부 다 생각지도 않은 유물이 나오니까 황당하고 떨리고… 보존과학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저렇게 잘 보존이 돼 있다.]

신라 시대의 유일한 회화인 '천마도'는 말을 탈 때 흙이 튀지 않도록 막는 말다래에 그려졌습니다.

두 장이 한 쌍입니다.

박물관은 빛에 약한 유물인 천마도 두 장을 번갈아서 전시할 계획입니다.

나무껍질에 그린 천마도 외에 금동판 위의 천마도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9년 만에 공개되는 유물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도 설레는 마음입니다.

[곽채원/경기 의정부시 : {재밌을 것 같아요?} 예. {어떤 마음으로 오시게 되셨는지…} 설레는 마음.]

발굴 당시 천마도를 비롯해 신라를 상징하는 금관과 허리띠 등, 1만 점이 넘는 유물들도 함께 발견됐는데 그 중 엄선한 유물도 전시관을 채웁니다.

(화면출처 : KTV)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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