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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이가 새벽까지 일해"...미국 맥도날드서 아동노동 적발

입력 2023-05-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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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 점포에서 아동노동 위반 사례 무더기 적발.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미국 맥도날드 점포에서 아동노동 위반 사례 무더기 적발.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미국 점포에서 10살 아이가 일하는 등 아동노동 위반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N과 N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켄터키주를 포함한 동남부지역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6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는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사업자 3곳이 아동노동 위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해당 사업자들은 15살 이하 미성년자 305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동 노동자들은 허용된 노동 시간을 초과해 일하거나 일할 수 없는 야간 시간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튀김기를 조작하거나 위험한 작업에도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점포에서는 최저 고용 연령에도 미치지 못하는 10살 아동 2명이 새벽 2시까지 청소와 주문 접수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해당 사업자들에 212000달러(우리 돈 2억 8천만 원)정도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미 노동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동 노동법을 따르지 않는 고용주들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10살짜리 아이가 패스트푸드 주방에서 뜨거운 그릴이나 튀김기를 다루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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