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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하와이 상공에 정체불명 무인풍선...미군, 추적 중

입력 2023-05-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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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미군이 격추한 중국 소유 추정 무인풍선.〈사진=JTBC 캡처〉지난 2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미군이 격추한 중국 소유 추정 무인풍선.〈사진=JTBC 캡처〉
미국 하와이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풍선이 발견돼 미군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NBC뉴스와 CBS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하와이 해안 인근 약 36000피트(10.9km) 상공에서 해당 풍선을 발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풍선이 항공교통이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해 바로 격추하지 않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 물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할 필요가 없다는 군 지휘관의 권고에 동의했다. 하지만 미군은 연방항공청(FAA)과 함께 이 물체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 당국과 연방항공청은 현재 해당 풍선이 군사적 또는 물리적으로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풍선 소유주 등도 아직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풍선은 하와이 상공을 벗어나 멕시코를 향해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군 당국은 의문의 풍선이 미국 본토를 향해 접근한다면 격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월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 소유로 추정되는 무인풍선을 격추했습니다. 당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계획되어 있었던 중국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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