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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일어난 줄"…충북 옥천 규모 3.1 지진에 신고 잇따라

입력 2023-05-01 08:15 수정 2023-05-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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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저녁 충북 옥천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대전과 경북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3분,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충북 옥천과 영동 지역에는 진도 4의 비교적 강한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4는 그릇과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수준입니다.

충북뿐 아니라 30여km 넘게 떨어진 대전에서도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릴 정도의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 진원은 6km로 분석됐는데 진원 깊이가 비교적 얕아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옥천군청 관계자 : 건물이 살짝 흔들리는 느낌은 있었거든요. 뭐 큰 자동차 지나갈 때 가끔 건물이 좀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은 받았는데, 규모가 크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소방청은 충북에서 60건, 대전에서 8건 등 모두 80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부에서도 1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주변에 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와 있는데 땅이 흔들렸다'는 등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사람이 다치거나 시설이 무너졌다는 신고는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36차례 발생했는데, 이번 지진이 3번째로 규모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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