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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가처분 신청…PD "우려스럽다"

입력 2023-03-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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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아가동산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넷플릭스 코리아와 MBC, 조성현 PD 등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방송을 이어갈 경우, 1일당 10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간접 강제 또한 시청했다.

총 8부작인 '나는 신이다' 가운데, 5회와 6회에 아가동산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아가동산 측은 '나는 신이다'가 허위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작진이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가동산 측은 지난 2001년에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가동산, 그 후 5년'을 대상으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신청이 인용돼, 해당 녹화분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이 '나는 신이다' 제작진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성현 PD는 "아가동산과 관련해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다시 들어올 거 같다. 2000년대 초반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바 있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1화가 시작되고 나서 껐다는 분들이 많은데, 다 보시고 나면 구체적이고 역겨운 장면을 왜 봐야 하는지 3화 마지막에서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거다. 견디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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