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죄 없다면, 죄 없음 밝히길", 野 "윤석열 검사왕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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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죄 없다면, 죄 없음 밝히길", 野 "윤석열 검사왕국 완성"

입력 2023-03-11 15:23 수정 2023-03-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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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1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것과 관련해 "고인은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면서 "지금 대표님께서 하고 계신 건 정치가 아니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시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수사를 받던 중 주변 인물의 사망 사례가 5건에 이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연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표님을 믿고 대표님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들"이라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겠느냐.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석열 검찰정권 폭정저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윤석열 검찰 왕국'의 막무가내 행태를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검찰이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을 완전히 장악해 '윤석열 검사왕국'이 완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 폭력 전력 때문에 낙마한 것은 검찰 중심의 인사검증 라인이 제 식구 감싸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거론하며 "정부 역시 검찰 출신들이 장악했다"며 "'만사검통'이라는 말이 허장성세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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